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합동수사팀, 커크 암살범 도주 장면 영상 공개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도주 경로서 신발 자국·총기 발견
24시간 넘게 신원 파악 못해

미국 수사 당국이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31) 암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 사진에 이어 도주 영상을 공개하며 행방을 추적 중이다.


12일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팀은 사건 다음 날인 11일(현지시간) 유타주 오렘 소재 유타밸리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사건 발생 24시간이 넘도록 암살범의 신원이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美 합동수사팀, 커크 암살범 도주 장면 영상 공개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이 참여한 합동수사팀이 찰리 커크 암살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도주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AD

검은 긴소매 티에 모자·선글라스 착용

공개된 영상에 표시된 시간은 10일 낮 12시 23분으로, 영상에 등장한 인물은 검은색 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그는 유타밸리대의 암살 현장 근처 건물의 지붕 위를 달리다가 지면으로 내려간 후 캠퍼스에서 빠져나가 나무가 있는 쪽으로 향했다. 도주 경로에는 손바닥과 신발 자국과 같은 단서가 발견됐으며, 이 인물이 향한 숲에서는 수건에 싸인 채 버려진 마우저.30구경 볼트액션식 고성능 사냥총이 나왔다.


총기에서는 사용된 탄피가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수사팀은 확보한 증거물들에 대해 정밀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암살범이 약 18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총알 단 한 발을 발사해 커크를 암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美 합동수사팀, 커크 암살범 도주 장면 영상 공개 FBI가 공개한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용의자 사진. FBI 엑스(X) 게시물 캡처

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 등 20개 수사기관 구성원 수백명이 참여하고 있는 합동수사팀은 범인일 가능성이 있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영상이나 사진 등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서를 제보해달라고 호소했다. 용의자와 관련한 중요 제보에는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현상금까지 걸렸다. 1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시티 지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커크 암살 용의자로 추적 중인 인물 사진 2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남성은 영상 속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조기가 그려진 검은색 긴 팔 티셔츠 차림에 검은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썼다.

결정적 제보에 10만달러 포상금

스펜서 콕스 유타주 지사는 "범인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에서 온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FBI가 7000여건의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팀이 검사들과 협조해 (용의자에게) 사형 구형을 준비하며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AD

한편 NBC 방송은 원거리 저격용 망원조준경(스코프)이 있었다면 범인이 반드시 전문 저격수가 아니더라도 200 야드 거리에서 커크를 저격하는 것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전직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 전문가 스콧 스위토 등의 의견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훈련받은 경찰이나 군의 전문 저격수는 460m가 넘는 거리에서도 저격 대상의 머리를 겨냥해 맞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