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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167)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팔방미인보다 전문성…버티컬 AI로 AX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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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특화 AI로 가치 창출
안보·교육 소버린 AI 필요
AI 일자리 대체, 교육 바뀌어야

"범용이 아닌 버티컬(특화)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들이 더 큰 시장 분야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AI 전환(AX)을 지원하겠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지난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AI를 도입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버티컬 AI를 통해 AX를 가속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AI혁명](167)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팔방미인보다 전문성…버티컬 AI로 AX 가속"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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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전문기업인 포티투마루는 거대언어모델(LLM)뿐만 아니라 환각 현상을 완화하는 검색증강생성(RAG)과 기계독해(MR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비전 아래 AI가 지닌 신뢰성·검증 이슈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 스타트업 최초로 글로벌 MRC 경진대회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포티투마루는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고도 이른바 '국가대표 AI'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소버린 AI의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활용한 AX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중국 딥시크 여파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너무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AX에 열심인 만큼 우리도 다른 한쪽에서는 이를 활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을 받아도 모델 개발에 2~3년이 소요될 텐데 AI는 계속 발전 중이고 패러다임이 바뀌면 이전 버전은 버려야 한다"며 "AX를 먼저 하자고 판단했다. 엔진이 없다고 자동차를 못 만들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소버린 AI가 꼭 필요한 분야로는 외교·국방과 같은 안보와 교육 등을 꼽았다. 그는 "AI 내재화가 안 되면 데이터 유출, 가격 인상, 서비스 중단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나아가 협상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장 저렴한 외산을 써서 생산성을 높여 놨는데 헤게모니 싸움이 끝나고 비용을 올리면 (생산성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교육의 경우 초등학생들은 이미 챗GPT와 대화하듯 논다. 나중에는 학습 기능까지 더해져 집에서 사실상 보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런 구조에서는 사상적·문화적으로 지배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문화·인문학적인 부분은 국산 AI를 써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범용과 버티컬 소버린 중에 포티투마루는 버티컬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인재 채용에 비교하면 85점의 팔방미인과 다른 건 못해도 특정 분야에 거의 만점인 전문가 중에 결국 후자를 뽑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버티컬은 범용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정확도가 높다"며 "모델 설계부터 다져야 하는 제조엔지니어링의 도면 분야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기후 테크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AX에 대응해 학교 교육 시스템을 바꾸고 재교육하는 데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는 이미 현실화했다.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군도 위협받고 있다. AI가 복합적인 행동과 예외 상황에의 대응이 가능해진 영향이다.


포티투마루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들어 직원 수는 종전 80여명에서 60명 수준으로 줄었다. 김 대표는 "AI 도입에 따른 효율화를 거쳤다. AI가 코딩은 물론이고 이를 검증하는 디버깅 작업까지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인사·총무, 재무·회계까지 AI 도입 작업을 하고 있어 3년 뒤 직원의 80%가 AI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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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 산업 분야에서 벌어질 일인 만큼 사회적으로 연착륙이 중요한데 준비가 미흡한 것 같다"며 "교육에서부터 코딩 스킬을 배우고 답만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통해 유의미한 답을 끌어내는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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