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100% 계획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적인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자립을 앞당기기 위한 범국가 협의체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출범식'을 열고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기술 국산화 협력 체제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2022년 수소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해왔지만, 해외와 비교해 낮은 수준의 기술에 그치고 핵심 부품·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았다.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이 한데 뭉쳐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가동해 기술 자립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2029년까지 약 1241억 원을 투입해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가 모여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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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청정수소 기술은 단순히 연구실 안의 원천기술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이 원팀으로 뭉쳐 해외 선도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청정수소 국산화 100%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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