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42곳 전면도입
경기도 용인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 자원순환 정책 공로로 '자원순환 유공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환경부가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전 기여도와 탄소중립 실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정책 추진 성과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이다.
시는 대규모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대한 사업을 민관 협력으로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3월 환경부·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약을 맺고 에버랜드 27개 매장과 캐리비안베이 12개 매장, 직원식당 등을 포함한 총 42곳에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했다.
이번 협력은 세 기관의 협력으로 연간 약 200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임으로써 대규모 관광지에서 다회용기 문화를 정착시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는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 전면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청사 내 카페에서는 텀블러 사용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 컵 제로 청사' 문화를 정착시켰다.
전문업체와 협력해 대여·회수·세척·재사용을 포괄하는 통합 시스템을 도입해 음식점·커피전문점·배달앱·축제 현장 등 민간 부문의 다회용기 사용 환경도 조성했다.
이 밖에도 시는 '르네상스축제', '신갈오거리축제', '용인마라톤대회 등 관내 12개 주요 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시민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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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정책을 수립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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