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 희생정신 기리고, 캠페인 인지도 향상 목적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주간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제8회째를 맞는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둘째 주에 운영된다.
병원은 이날 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직기증 안내와 상담을 통한 희망 등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생명나눔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오는 14일까지 병원 홈페이지에 안내창을 띄우고 SNS에 장기조직 기증과 관련한 카드 뉴스를 게시해 생명나눔 주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만성질환 및 장기부전 환자 발생 등으로 이식 대기자는 2020년 4만3182명, 2021년 4만5843명, 2022년 4만9765명, 2023년 5만1857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대국민 장기기증 인지 비율은 98.4%로 높은 인식을 보이고 있지만, 관심 비율(40.2%)과 긍정 비율(63.3%)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생명나눔 주간에 대한 인지 비율도 17.5%에 불과해 인지도 향상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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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병원장은 "장기 등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림과 동시에 기증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은 물론 생명나눔과 존엄의 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올바른 장기기증 정보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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