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둥이가 먹던 '갈비 만두'가 우리 것"…220억 만두왕, '내 가족에 권할 수 있나'를 고심[파워K우먼]

시계아이콘03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는 한때 잘나가던 보험설계사였다.

어떤 계기로 만두 회사를 직접 차리게 됐나.

총판 계약을 맺은 만두 회사에서 매출을 제법 냈다.

닫기
뉴스듣기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 인터뷰
보험설계사에서 만두 회사 대표까지
"가족에게 제품 권유할 수 있는 기업인 되길"

"삼둥이가 먹던 '갈비 만두'가 우리 것"…220억 만두왕, '내 가족에 권할 수 있나'를 고심[파워K우먼]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좌)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 장면(우). 아시아경제DB·KBS
AD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는 한때 잘나가던 보험설계사였다. 회사 포상으로 간 이탈리아에서 들은 한 이야기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한국에 만두를 맛있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데, 동네 어르신들과 조금씩 나눠 먹다 나중에 사업까지 차렸다'는 이야기였다. 호기심에 찾아간 그 공장에서 남 대표는 '인생 만두'를 만났다. 영업에도 자신이 있어 설득 끝에 총판 계약까지 맺었다. 만두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돼 현재 그는 직접 만두를 생산한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연 매출 220억원을 올리는 중소 만두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삼둥이가 먹던 '갈비 만두'가 우리 것"…220억 만두왕, '내 가족에 권할 수 있나'를 고심[파워K우먼]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가 경기도 양주시 한만두식품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어떤 계기로 만두 회사를 직접 차리게 됐나.


▲총판 계약을 맺은 만두 회사에서 매출을 제법 냈다. 한 달에 1억원 정도를 팔고 2000만원 손에 쥐었던 것 같다. 그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2000년대 초에 '쓰레기 만두 파동'이 터지면서 회사가 쫄딱 망하고 졸지에 신용불량자가 됐다. "남이 만든 것도 이만큼 팔았는데 직접 못할 건 뭐야"라는 생각이 들더라. 같은 해, 곧바로 만두 공장을 차렸다.


-처음 만두 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 2년 동안은 월세도 못 내고 직원 월급도 제대로 못 줬다. 당시 직원이 13명이었는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하루에 만두가 2박스 밖에 안 나왔다. 적어도 20박스는 나와야 했는데 생산성이 너무 떨어졌다. 무엇보다 만두가 맛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간을 제대로 잡기 위해 속에 양파를 더 넣어보고 빼보고, 부추를 더 넣어보고 빼보고를 수백번 시도했다. 만두 간을 맞추는 데만 꼬박 6개월이 걸렸다.


매출이 아예 없다 보니 직원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속 비비고, 피 밀고, 배달하는 남자 직원 3명이 있었는데, 밀린 월급을 주고 다 내보냈다. 그리고 그 일을 내가 했다. 새벽 3시부터 속 비비고 6시에 피 밀고 오전까지 만두 싸고 오후 내내 포장하고 배달하고 나면, 다음날 새벽 1시가 됐다. 차에서 2시간 정도 쪽잠을 자고 다시 새벽 3시부터 일하는 생활을 2년 정도 했다.


-회사가 크게 성장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2015년에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송일국씨의 아들인 대한·민국·만세가 '갈비 먹방'을 선보여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갈비 만두가 우리 회사 제품이었는데, 방송이 나간 뒤 온·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다. 방송 직전 연 매출이 35억원 정도였는데 방송이 나가고 2배 넘게 뛰었다. 그다음 해엔 130억원을 넘어섰다.

"삼둥이가 먹던 '갈비 만두'가 우리 것"…220억 만두왕, '내 가족에 권할 수 있나'를 고심[파워K우먼]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가 경기도 양주시 한만두식품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어렸을 적 만두에 얽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지.


▲돌이켜보면 삶 속에 만두가 늘 함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어렸을 적엔 만두는 명절처럼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일 년에 몇 번, 어머니가 빚어주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었다. 가끔 비가 오는 날에 아버지가 만두 사 오라고 용돈을 주셨는데, 그때 동네 만둣가게에서 먹던 만두를 잊을 수 없다. 고등학교 때는 종로에서 물만두를 처음 먹어보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환상적인 음식이 있다고 생각했고, 성인이 돼서 홍콩에 놀러 갔을 땐 사오마이를 먹고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념은 무엇인가.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결과물도 좋다는 것이다. 옛말에 갓난아이에게 모유 수유할 땐 부부싸움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만두도 마찬가지다. 만드는 직원이 행복해야 맛있는 만두가 나온다. 사업을 시작하고 10년 차에 이랜드그룹의 경영자학교를 수료했다. 그곳에선 회사 경영진이 직원들과 함께 책도 읽고 봉사도 다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단순한 회사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제공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 회사 슬로건을 '직원이 행복한 회사'로 정하고 직원 복지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 안에서 '사랑합니다'라며 인사하고 이름 뒤에는 존중의 의미로 '님'을 붙인다. 직원들과 문화생활도 함께하고 있다. 현재 봉사·교육 등 사내 동아리만 10개가 넘는다. 생산 현장엔 안마의자를 비치해 쉼터를 조성했다. 직원들을 최대한 인격적으로 대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어디서 주로 아이디어를 얻는가.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 요즘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만두에 접목해보고 있다. 중국 음식을 접목해 짜장 만두, 짬뽕 만두, 유산슬 군만두, 깐쇼새우 만두, 마라 만두 같은 이색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해외 요리 전시회도 많이 다니고 있다. 전시회에서 만두에 접목하면 좋을 것 같은 음식이 있다면 돌아와서 적극적으로 시도해본다. 지금은 제품 종류만 150가지가 넘는다. 해외 입맛에 맞게 수출용 만두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동태 만두, 낙지 만두, 주꾸미 만두 같은 한식과 접목한 제품들도 많이 개발하고 있다.

"삼둥이가 먹던 '갈비 만두'가 우리 것"…220억 만두왕, '내 가족에 권할 수 있나'를 고심[파워K우먼]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가 경기도 양주시 한만두식품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최근 만두 시장의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있나.


▲만두가 아니더라도 먹을 게 너무 많은 시대다. 피자, 치킨과 같은 패스트푸드뿐 아니라 밀키트도 정말 다양하게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만두가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이전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제품군도 다양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두에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치즈는 풍미가 깊어야 하고 새우는 알이 크고 통통해야 한다. 한마디로 점점 프리미엄급의 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할 수 없다고 본다. 모양도 예뻐야 한다. 한만두식품은 보는 재미도 살리기 위해 만두피를 투명하게 만들거나 독특한 모양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활약할 여성 후배 기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내가 창업하던 시기엔 여성 기업가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다. 운전하고 있으면 '어디 여자가 운전대를 잡나'라는 말이 들릴 정도였다. 지금은 여성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함께 일을 해보면 여성이 더 꼼꼼하고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여성 후배 기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잘 이용해서 냉정하게 실력으로 인정받으라는 거다. 이와 함께 여성으로서 지니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예컨대 직원들을 더 세심하게 케어해주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 써줘야 한다. 소비자가 회사 바깥에 있는 고객이라면 직원들은 회사 안에 있는 또 다른 고객이다. 기업인들이 직원들을 잘 챙기지 않고 방만하게 경영하면 결코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 아울러 식품을 취급하는 입장에서 좋은 회사란, 한 치의 고민 없이 내 가족과 소중한 지인들에게 제품을 권유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어떤 회사 보면 직원들이 자기 회사 제품은 절대 먹지 말라고 만류도 한다더라. 그런 회사는 절대 오래갈 수 없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D

▲거창할 수도 있겠지만, 만두 공장으로 전 세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 간혹 어느 기업이 특정 지역에 들어와서 그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더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지 않나. 그런 것처럼 수익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는
1981년 혜화여고를 졸업했다. 1992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보험설계사로 일했다. 1994년 숭실 중소기업 대학원 여성 경영자과정 WMP와 최고경영자과정 AMP를 수료하고 1996년 을전식품으로 만두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을 설립했다. 대표 제품인 갈비만두를 시작으로 주꾸미만두·투명만두·부추만두·콘치즈만두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대기업이 주도하던 냉동 만두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현재는 연매출 규모 220억원, 직원수 120명, 제품군 150가지를 넘게 보유한 한만두식품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2018년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2년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상장을 받았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