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래 전남 곡성군수가 지난달 29일 목사동면에 있는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대표 정복기)을 방문, 배 수출을 위해 선별 작업에 참여 중인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곡성 배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호주, 프랑스, 태국, 대만, 캐나다 등 7개국에 본격 수출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부산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6.8t이 선적됐으며, 세계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종은 '원황', '황금', '신고' 등으로, 8월 16일~11월 15일까지 50여명이 참여해 체계적인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출단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해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조 군수는 현장에서 "곡성 배는 당도와 품질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가와 업체가 안심하고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포장재, 배 봉지 지원과 유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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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1996년에 설립돼 2000년 농림축산식품부 수출단지로 지정됐으며, 현재 32농가가 참여해 고품질 배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수출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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