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별 25인승 버스 1대, 1시간 간격 운행
공공시설 연결, 무료 이용 가능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일부터 중구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무료 통합 셔틀버스 ‘내편중구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이용자들은 전용 앱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내편중구버스’는 기존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 등 개별 셔틀버스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생활권과 주요 공공시설을 촘촘히 잇는다. 25인승 버스 9개 노선이 운영되며,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주민센터와 남산타운아파트, 다산성곽길 등 고지대 거주지를 연결해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
특히 ‘남산자락숲길’ 주요 입구인 무학봉근린공원, 대현산배수지 모노레일, 응봉근린공원입구, 버티고개 생태육교도 노선에 포함돼 주민 누구나 숲세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노선별 1대씩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나 교통 상황을 고려해 7호 노선은 1시간 3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운행 현황과 노선 정보는 내편중구버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소는 지주형 표지판과 바닥 스티커로 표시되며, 초기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탑승 안내를 돕는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별도 확인 없이,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탑승할 수 있다.
중구는 시범운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최적화된 노선망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도 병행한다.
지금 뜨는 뉴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내편중구버스는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교통복지”라며 “시범운행 기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더욱 편리하고 든든한 중구만의 공공셔틀 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