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관세 피해 800개사 긴급 바우처 받는다…내년 424억원 배정[李정부 첫예산]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대미 관세협상 뒷받침 예산 2.1兆
정책금융 패키지 위해 1.9兆 투입
중소 조선사 MRO 역량 강화 지원
긴급지원바우처로 물류비 등 활용

수출 지원 사업 위한 예산은 2.2兆
유통사 해외진출 사업 500억원 투입

내년에 관세 피해 분석 및 물류비에 활용할 수 있는 긴급지원바우처가 신설된다. 424억원 예산으로 꾸려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약 800개사가 혜택을 받는다.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조선업 협력 과정에서는 중소 조선사의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역량 강화 등에 708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한' 예산안을 꾸렸다고 밝힌 정부는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확장적 재정 운용'이 아닌 성과가 나는 부분에 제대로 쓰는 '전략적 재정 운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에 집중했다"고 편성 배경을 밝혔다.


관세 피해 800개사 긴급 바우처 받는다…내년 424억원 배정[李정부 첫예산] 경남 거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모습.
AD

관세 피해 지원 바우처 신설…정책금융패키지 예산 1.9兆

정부는 내년에 통상 현안 대응과 수출 지원을 위한 예산을 총 4조3000억원 배정했다. 이는 올해(1조6000억원) 대비 2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해당 예산 중에 통상 대응을 위해 올해(300억원) 대비 70배에 달하는 2조1000억원을 할당했다.


정부는 한미 통상 협상에 따른 협력 강화를 위해 조선업 협력을 뒷받침하는 한미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중소 조선사의 함정 MRO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 708억원을 쏟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 패키지 지원을 위해서는 1조9000억원을 투입, 조선과 반도체 등 대미 관세 협상을 차질 없이 뒷받침할 계획이다.


관세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24억원을 신규로 투입하는 '긴급지원바우처' 사업도 있다. 긴급지원바우처는 관세 피해 분석과 물류비 지원, 해외 인증, 대체 시장 발굴 등의 바우처를 기업에 제공하고 이들이 바우처 안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내년에 한시 사업으로 긴급지원바우처를 약 800개사에 지급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때 관세대응바우처를 내놨는데 이를 확대해 명칭을 바꾼 것이 긴급지원바우처"라며 "내년에 곧바로 시행하고, 진행되는 상황을 본 뒤 (내후년 등에) 더 필요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피해 800개사 긴급 바우처 받는다…내년 424억원 배정[李정부 첫예산]
유망 기업, 수출 스타로…유통사 대상 500억 투입

내년에 수출 지원 사업에는 올해(1조6000억원)보다 6000억원 늘어난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에는 유망 내수 중소·중견기업 상대로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해 수출 업체로 집중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 사업이 새로 포함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한해 100개사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AD

유통 기업 해외 진출과 함께 유망 소비재가 동반 수출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사업에는 5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게 되면 중소기업(소비재)을 다 끌고 가게 된다"며 "동남아시아 등에서 우리 소비재 수요가 많으니 동반 수출 지원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컨설팅이나 해외 로펌, 팝업스토어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