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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힘스, HD현대重·미포 합병에 역할 커지나…군함 블록제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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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으로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는 소식에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1시14분 현대힘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55%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박 블록 전문업체 현대힘스는 올해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07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1.2% 늘었다. 국내 조선업계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됐다"며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주요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도 사업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총 1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향후 10년간 50척이상의 LNG선 발주가 예상돼 회사 측은 추가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항만크레인 교체 수요도 미국의 탈중국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현대힘스는 지난달 HD현대삼호에서 수주한 광양항 자동화 부두 항만크레인(DTQC) 공사에 대한 주요 구조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크레인 시장에서는 2031년까지 총 186대, 2조2000억원 규모의 크레인 발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 및 납품계약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D현대는 미국과 안보 민감 품목인 항만크레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며 "HD현대삼호는 중국 ZPMC(Shanghai Zhenhua Heavy Industries)가 항만 크레인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미국 23개 항구에 209개가 설치된 중국산 크레인을 교체하기 위한 수요 등 탈중국 수요에 대한 수주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항만 크레인을 통한 미국 및 동맹국의 군사 이동에 대한 정보수집, 해양물류 데이터 등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며 "최근 러-우전쟁 및 이스라엘-이란전에서 민간 인프라가 군사 작전에 적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내 항만크레인의 교체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힘스는 HD한국조선해양 조선계열사의 액화수소 운송 선박 건조를 염두에 두고 액화수소 수송 선박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수소가 액화하는 -253도의 화물창 제조를 위한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군함 등 방산 시장에도 참여해 블록제조에 관한 모든 기술, 제조역량을 갖추어 명실상부한 종합 블록 제작업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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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통합전략의 핵심은 방산사업"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군함 역량에 HD현대미포의 생산능력을 결합하여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30~2035년 방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3조~5조원에서 7~10조원까지 대략 2배 상향 조정했다"며 "HD현대미포 합병 시너지로 해외 군함(미국 포함) 4조원, 특수목적선 1조원 규모 매출이 추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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