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콘텐츠 조회수 594% 증가
언론 보도 289% 늘어
개러스 베일의 5배 영입효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손흥민(33)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입 이후 홈 경기 티켓 판매량 급증은 물론 소셜미디어에서의 노출도 극대화되면서다.
26일(현지시간) LA FC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효과(Son's Impact)'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여러 수치와 거리 분위기만 봐도 손흥민의 영입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골자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이 합류한 뒤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 수는 339억8000만회로 594% 증가했고, 구단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289% 늘어났다. 또 홈 경기장 티켓 수요는 기록적으로 치솟아 새로 마련한 입석 구역마저 매진됐고,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는 2배 이상 늘었다.
LA FC는 지난 2022년 개러스 베일을 영입했을 때보다 5배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는 LA 한인타운 거리를 걷지 않고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타이거 SG의 멤버인 조시 안은 "예전에 LAFC 경기에 간다고 하면 가족이나 친구들이 별 관심을 주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영입된 이후 난리가 났다. 6시간이라도 서서 볼 수 있다"라며 "아직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수준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비교될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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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달 10년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을 마치고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달러(약 368억원)로 LA FC에 입단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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