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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 주도 글로벌 원전 공급망 핵심될 것"[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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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 부족한 건설 능력 보완

"한국, 美 주도 글로벌 원전 공급망 핵심될 것"[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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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주의 급락 후 급등이 나타나면서 원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KB증권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함께하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국 원전 기업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원전 공급망 구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원전 전통 강자 웨스팅하우스

우선 원전 산업 투자를 위해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미국에는 원자로 총 93기가 가동 중이다. 이 중 57기가 웨스팅하우스나 웨스팅하우스에 1999년 인수된 CE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원전 시장의 지배적 노형인 PWR(가압경수로)로 한정하면 웨스팅하우스의 미국 내 점유율은 92%에 이른다. 지난달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서밋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웨스팅하우스를 미국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할 기업으로 직접 소개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 원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는 웨스팅하우스 WH60으로 건설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형 원자로 OPR1000은 CE의 시스템80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확장하고 개량한 것이 APR1400이다.


부족한 건설 능력 대체자로 한국 부상

웨스팅하우스의 약점은 건설 능력이다. 1978년 펜실베이니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40년간 제대로 된 원전 건설 실적이 없다. 원전 건설 인력도 많이 줄어들었고 단가도 비싸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 부분에서 한국의 역할이 부각된다. 이미 원전 36기를 국내외에서 건설하면서 축적한 제작·수행·관리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원전 공급망 경쟁에서도 한국의 건설 능력이 절실하다. 웨스팅하우스의 현행 노형은 AP1000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AP1000 원자로 6기 중 4기는 중국에 있다. 중국은 설비 제작 일부와 건설 대부분을 중국 기업들로 수행했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향후 원전 르네상스를 실현하려면 반드시 미국 주도형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서 한국의 역할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동시다발적 원전 발주 증가 필수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한국형 원전의 미국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건설 경험 부족만을 근거로 곧 한국형 원자로(APR1400)를 쉽게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는 기대는 다소 낙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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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원전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독자 기술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보다 뚜렷한 명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형 원전의 미국 진입을 위해서는 미국 내 동시다발적 원전 발주 증가와 이로 인한 리소스 부족이 확인돼야 한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당장 한국형 원전의 미국 수출이 이뤄지지 않아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한전 산하 공기업들과 한국 민간기업들이 미국에 제공할 수 있는 원전 관련 역량(PM, 설계지원, 제작, 건설)은 다양하기에 한국 원전 공급망 전반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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