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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40달러대까지 떨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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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휴전 멀어지면서
8월초 배럴당 70달러 육박했던 유가

OPEC+ 올 들어 급격한 증산 영향
2026년 48달러 전망도 나와

유가, 40달러대까지 떨어진다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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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배럴당 100달러가 넘었던 국제 유가(WTI 기준)는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기적으로 우하향했다.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2026년 유가가 4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LS증권은 '유가, 40달러대 실현 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주요 석유 수출국의 원유 공급 과잉으로 수입국들의 재고가 급격히 쌓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유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OECD 원유 재고 빠르게 쌓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단기에너지전망(STEO)에서 2025년 유가를 기존 65.3달러에서 63.6달러로, 2026년은 54.8달러에서 47.8달러로 급격히 조정했다. EIA가 전망치 보정에 보수적인 기관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EIA가 유가 전망을 급격히 하향한 배경은 OPEC+의 공급 확대다. OPEC+는 11개 국가로 이뤄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멕시코·카자흐스탄 등 비OPEC 국가 12개가 더해진 협의체다. 최근 EIA는 공급 과잉 전망을 5월 40만bpd(barrels per day)에서 8월 160만bpd로 상향했다. 하루에 160만배럴의 원유가 재고로 쌓인다는 뜻이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고는 2월 27.3억 배럴에서 7월말 28억 배럴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IA 전망처럼 2025년 160만bpd, 2026년 145만bpd에 이르는 공급 과잉으로 연간 약 5.8억 배럴의 석유 재고가 쌓인다. OECD 석유 재고가 전세계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40%인 점을 고려할 때, 현재 28억 배럴 수준의 OECD 재고는 10개월 후 약 30억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ECD의 30억배럴 재고는 과거 5년 평균 대비 약 7% 높은 수준이다. WTI 장기 월물이 최근 55~65달러 선에서 등락했음을 고려할 때, WTI 근월물이 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말 급격한 하락 가능성도 있다

EIA는 8월 전망에서 유가의 저점을 내년 4월 배럴당 45달러로 제시했고, 석유 재고는 내년 11월까지 30.6억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기 LS증권 애널리스트는 "EIA 유가 하락 전망이 다소 과도해 보이기는 하나, 50달러 선까지 유가 하락에 대비할 필요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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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 외에도 여러 기관에서 올해 4분기에 집중된 공급 증가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공급 증가가 미국 셰일 또는 OPEC 증산에 의한 것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해 4분기에는 브라질, 카자흐스탄, 가이아나 등의 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홍성기 애널리스트는 "미국 관세 이슈가 야기한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다시 경기 침체 우려가 재개될 경우 공급 과잉 정도는 과거 2015~2016년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기본 시나리오상으로는 내년 2분기 50대 달러까지의 유가 하락을 예상하나,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급격한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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