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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회의장·만찬장 공정률 63%…"9월 내 핵심시설 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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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장 신라 누각 형상화
만찬장도 韓고유 건축 양식 도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를 약 70일 앞둔 21일 경북 경주의 정상회의장과 만찬장의 공정률이 63%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언론인들의 취재 및 브리핑 장소로 쓰일 국제미디어센터의 경우 공정률은 74%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언론 대상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설명회를 열고 "기반시설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세부 프로그램도 꼼꼼하게 준비해 행사를 성공시켜 역사에 기억되는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상회의장 40%, 만찬장 35%, 국제미디어센터 60%였던 한 달 전 공정률을 미뤄볼 때 빠른 속도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도와 시는 다음 달까지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한 달간 시운전을 거쳐 회의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경주 APEC회의장·만찬장 공정률 63%…"9월 내 핵심시설 공사 마무리" 21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언론인 초청 APEC 현장 준비상황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정상회의장 준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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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장으로 쓰이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신라 누각을 형상화한 곡선형 외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와 시는 153억원을 들여 회의실, 라운지, 대화실, 대표단 공간, 행정지원시설, 오찬실, 회담장을 갖추는 개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카펫,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전면 교체하고 있다.


종이 없는 회의를 만들기 위해 LED 영상, 빔프로젝터, 음향장비, 무정전 전원장비도 갖추고 있고, 한국 전통문화를 회의장 조성이나 영상에 녹이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APEC 정상회의의 꽃인 만찬장은 국립경주박물관 중앙마당에 조성 중이다. 도와 관계기관은 만찬장 공사에 80억원을 투입했고, 국가유산청은 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목구조 도입, 석조계단, 처마, 들어열개문, 서까래 등 한국 전통 건축 요소를 반영했다. 내부에는 연회장, 공연무대, 전시공간, 대기실, 케이터링 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주 APEC회의장·만찬장 공정률 63%…"9월 내 핵심시설 공사 마무리" 21일 경북 경주시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언론인 초청 APEC 현장 준비상황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APEC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부지에 조성 중인 국제미디어센터는 정상회의 기간에 국내외 주요 언론사가 취재하는 공간이다. 도와 시는 172억원을 들여 2층 규모 미디어센터를 내외신 기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환경과 기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곳에는 방송센터, 기자실, 브리핑룸, 인터뷰룸 등이 들어선다.


도와 시는 정상회의장과 국제미디어센터에는 빠르면서도 보안이 강화된 최첨단 무선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해 인터넷 강국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기간이나 예산의 한계로 외관보다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건립되는 국제미디어센터와 만찬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계속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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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장 결정 과정이 늦어져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올해 2월까지는 중앙정부에 APEC 관련 예산이 한 푼도 없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예비비로 설계부터 하고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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