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K-뷰티·K-팝 등 체험형 프로그램 마련
한국 관광 매력 알리고 방한 수요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센터에서 '2025 워싱턴 D.C.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워싱턴 D.C. 인근의 대표 쇼핑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 동부 지역에 한국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한복 체험과 K-뷰티, K-푸드 시식, K-팝 댄스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미디어아트 전시와 한국 영화 야외 상영장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MZ세대, 한류 팬, 고소득·문화 관심층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이를 통해 한국을 매력적인 문화관광지로 알리고, 방한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방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미국 여행사들의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행사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정상회담을 계기로 높아지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문화와 관광 체험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미주지역 센터장은 "이번 로드쇼는 스크린을 통해 한국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콘텐츠를 통해 높아진 잠재 방한객들의 관심을 실제 방문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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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은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 4위 국가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3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국 시장에서 한국 관광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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