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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PD "JMS, '기드온 300명' 양성 목표…군·경에도 신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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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존자다' 연출 조성현PD
"JMS탈퇴 장교, 국가 대신 메시아 선택"
"사이비종교 앞에 좌우 없더라"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씨의 성폭력을 은폐하기 위한 조직 'JMS 사사부'와 관련 조성현 PD가 경찰은 물론 군 내부에도 정씨를 수호하는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



조성현PD "JMS, '기드온 300명' 양성 목표…군·경에도 신도 있어" 1990년대 후반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씨와 정복을 입은 경찰의 모습.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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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연출을 맡은 조 PD는 19일 S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정명석이 스스로 현직 경찰 150명 정도가 사사부라고 얘기했다"며 "현재 최고위직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파악은 못 했지만 어쨌든 이들의 커넥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소통하는) 단체대화방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조 PD는 또 군 내부에도 JMS가 양성한 사사부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JMS 신도이자 군인인 사람들을 부르는 조직의 호칭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기드온'이라고 한다"며 "'기드온의 300용사'의 그 기드온인데, 이들의 목표가 기드온처럼 300명의 용사를 모아서 하나님(정명석)을 지키는 거라고 한다"고 했다.

조성현PD "JMS, '기드온 300명' 양성 목표…군·경에도 신도 있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 넷플릭스


조 PD 최근 JMS를 탈퇴한 영관급 장교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용산에서 근무하는 영관급 장교였다"며 "그분과 얘기 나눌 때, '국가와 하나님 중에 필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누구를 지켰을 것 같냐'고 물어보니 신도 상태였다면 당연히 메시아를 지켰을 거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기드온은 지금까지 특별히 활동한 내역들이 있지 않다"며 "다만 저희가 지난해 12월 봤듯 만약에 저들이 마음을 먹었다면 어떤 일에 어떤 상황에 닥쳤을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있고, 매우 위험한 문제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성현PD "JMS, '기드온 300명' 양성 목표…군·경에도 신도 있어" JMS에서 포착된 군인들.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조 PD는 JMS가 공권력에 깊숙이 침투해있다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사이비종교 앞에서는 정말 좌도 우도 없다는 걸 전 지난 4년 동안 확인을 했다"며 "전직 여성가족부 장관이자 변호사인 분이 여신도 폭행을 일삼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리고, 민변 원로이자 초대 공수처 최종 후보로 거론됐던 사람은 JMS, 아가동산 등 흔히 얘기하는 사이비 종교나 사이비 종교로 의심되는 곳들을 변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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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국무총리, 전 국회의장이 정명석을 알현하기 위해서 월명동(JMS 본거지)까지 다녀왔다는 제보도 여러 사람을 통해서 확인했다"며 "왜 이렇게까지 이 나라가 사이비 종교에 의해서 휘둘리고 있나 싶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하는 나라인데 이대로 가면 정말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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