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기반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 주도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AI·디지털트윈·SW실증센터(센터장 옥수열, 연구책임자 이석환 교수)가 유럽연합(EU)의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청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CETPartnership) 공동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전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다. 국내 대학이 주도해 호라이즌 유럽 다자간 과제에 정식 선정된 것은 드문 성과라는 평가다.
동아대는 덴마크 남덴마크대학(SDU)이 주관하는 '에너지빌더(EnergyBuilder)' 프로젝트의 한국 측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WP1(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빌딩 생애주기 디지털화)' 워크패키지를 책임 맡아 건물 설계·운영 전반의 에너지 흐름을 최적화하는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해당 플랫폼은 전체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 기술로, 동아대의 주도적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에너지빌더'는 AI·디지털트윈·가상발전소(VPP) 기술을 활용해 건물을 전력 소비 주체에서 생산·저장·거래까지 수행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를 비롯해 유럽 3개국 리빙랩(Living Lab)에서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동아대 외에도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학(PoliTo) △포르투폴리테크닉공과대학(ISEP)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이 참여한다.
이석환 교수는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은 동아대의 AI·디지털트윈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핵심 기반 기술인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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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관리 원천 기술 확보, 비용 절감 효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으로 글로벌 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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