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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임명장' 받은 李대통령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직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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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5일 오후 광화문 광장 '국민임명식'서 감사 인사
'국민주권' 국정 최우선 가치…"한없이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이 대통령 "국민이 잘 사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 강조
기업인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국민임명식'에서 "21대 대통령 이재명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성큼성큼 직진하겠다"며 국정의 최우선 가치로 '국민주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또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지난겨울 광장에서 분출한 시민의 열망을 국가 운영의 중심에 놓겠다고 했다.

'빛의 임명장' 받은 李대통령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직진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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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빛의 임명장'을 받은 이후 이같은 감사 인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1945년 8월 15일 '광복둥이' 세대에서 1950년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흥남 철수 수송선'에서 태어난 생명, 그리고 4·19혁명·5·18민주화운동·6월 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에 이르는 과정을 차례로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 과거를 지켜냈고, 현재를 구했으며, 미래를 열어 갈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임명식에선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선정된 국민대표 80인이 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을 직접 전달한 독립운동가 고(故) 목연욱 지사의 자제인 목장균 씨, 외상외과 분야에서 활약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인공지능 기업인 이연수 NC AI 대표,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허가영 감독 등 4인을 포함해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낳은 부부, 군사 정권 시절 시위 중 장갑차를 막아섰던 부부, 산불 당시 주민 대피를 주도한 마을 이장 등 각종 분야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인물들이 국민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감사 인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 철학의 핵심으로 '국민행복'과 '국민 역량'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역량이 곧 나라의 역량"이라며 "국민이 잘 사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만큼 국력이 커진다"면서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정든 학교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과 "우리 마을이 아이들로 넘쳐났으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소망을 소개하면서 들며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를 공동체의 연대로 풀겠다고도 했다. 또한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들의 염원을 언급하며 "전쟁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를 약속했다. 참사 유가족의 눈물을 거론한 대목에서는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있어선 안 된다"며 국가의 안전책무 강화를 다짐했다.

'빛의 임명장' 받은 李대통령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직진하겠다" 연합뉴스

기업인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때마다 도전으로 응전해온 기업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미래 준비의 핵심으로 과학기술을 꼽으면서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화·체육 분야에 대해서도 "선열들이 갈망한 '높은 문화의 힘'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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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라면서 "하나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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