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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재명 대통령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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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현재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과는 국익중심의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각별한 예우와 함께 독립 유공자 유족 보상 범위도 더욱 넓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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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현재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남북,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했다. 일본과는 국익중심의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각별한 예우와 함께 독립 유공자 유족 보상 범위도 더욱 넓히겠다고 했다.


[전문] 이재명 대통령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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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꿨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의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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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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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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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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