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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여행, 밀리는 도로 대신 '뱃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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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18일부터 '안산호' 운항…반달섬선착장서 왕복 운항
이민근 시장 "새로운 해양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길이 12.6㎞의 시화호방조제는 주말이면 거대한 주차장이 된다. 대부도를 오가는 나들이객들의 차량이 뒤엉키면서 방조제를 건너는데 1~2시간 걸리는 것은 예사다. 정체를 피하려고 섬 남쪽의 탄도방조제 쪽으로 우회해 보기도 하지만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안산 대부도 여행, 밀리는 도로 대신 '뱃길'로 간다 18일부터 안산 반달섬선착장과 대부도를 왕복 운항하는 '안산호'.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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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는 18일부터는 이 같은 지옥길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 바로 배편이다. 육지와 연결된 섬을 오가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뱃길을 이용하는 역발상인 셈이다.


안산시는 13일 안산대부해양본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대부도 뱃길 취항식'을 개최하고 오는 18일부터 안산 반달섬과 대부도를 잇는 '안산호'가 공식 운항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운항은 시가 안산 대부도 뱃길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도심권역과 대부도를 연결하는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수변공간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2018년 기본 및 실시계획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 선착장 계류시설 등 기반 시설 인프라 확충을 마치고 이번에 첫 운항을 하게 됐다.


시는 이번 '안산호' 출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신규 뱃길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1단계 운영에서는 32인승의 도선(渡船)을 투입해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신규 도선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3단계로 시화호를 항해하는 관광·유람·레저 목적의 유람선까지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안산시가 1단계 운항에 소형 선박을 우선 투입한 것은 시화방조제로 둘러싸인데다 조력발전 시설이 들어선 시화호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시 "시화호 특성상 선박 크기가 제한되다 보니 갑문 통과가 가능한 안전한 소형 선박으로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항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화호 수심 및 조류 등 기초자료를 사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한 안전항로 3개를 확보했다. 선박은 시화조력발전소 발전 및 배수 시간을 고려한 안전항로로 운항하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등 필수 안전 장비를 갖추고, 평택해양경찰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안산 대부도 여행, 밀리는 도로 대신 '뱃길'로 간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3일 열린 '안산 대부도 뱃길 취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 의견 수렴과 단계적 확대 운영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해 반달섬과 시화호 일대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안산시만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해 새로운 해양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호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847-2 소재 반달섬선착장에서 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13㎞를 왕복한다. 운항 시간은 약 45분이다. 평일에는 2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3회 운항한다. 단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운항하지 않는다.


탑승객은 출항 20분 전까지 발권을 완료해야 한다. 왕복 운임은 2만원이며, 8세 미만은 1만원이다. 안산 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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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예매는 승선 전날까지만 가능하며, 승선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예매 시 선착장 매표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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