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용부 "산재 사업장에 과태료·과징금 부과 등 경제 불이익 강화"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수사·감독 및 경제적 불이익 강화
금융권 리스크 강화로 예방 촉진

건설사 제재 '연간 다수 사망' 확대
사고 재발하면 등록 말소 요청도

정부가 산업재해 발생 사업장에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하는 경제적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대재해가 아니더라도 산재가 발생하면 긴급으로 작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은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부 "산재 사업장에 과태료·과징금 부과 등 경제 불이익 강화"
AD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위법 행위를 강력히 수사하고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건은 본부와 지방 관서가 수사 전담팀을 운영하고, 고용부와 대검찰청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중대재해 발생 기업을 신속 송치, 기소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 중대재해가 아니더라도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부 장관의 긴급 작업중지명령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감독 강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에 근로감독 권한을 부여하고 감독관 인력을 확충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산재 예방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사업을 신설하고, 경기도형 노동안전지킴이 모델의 전국 확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역량,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채용해 영세 사업장을 상시 지도 감독하게 하는 등의 민간 협업도 꾀한다.


경제적 불이익도 대폭 강화한다. 법을 위반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즉각, 실효적 제재를 위해 안전·보건 조치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 위반으로 사망 사고가 여럿 발생한 법인에 대해서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한다. 권 차관은 "과징금 요건을 어떻게 할지는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동시 2명 이상 사망'인 건설사 영업 정지, 입찰 제한 요청 대상은 '연간 다수 사망'으로 확대한다. 또 영업 정지 요청 이후에도 사망 사고가 재발하는 건설사는 등록 말소 요청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산재 사망 사고를 인허가 취소 등의 사유로 반영할 수 있는 업종을 건설업 외에도 적극 발굴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대출 심사와 공시·평가 등 금융권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기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촉진하는 안도 살핀다. 중대재해 반복 발생 사업장의 공공입찰 참가를 강력하게 제한하는 방안은 관계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권 차관은 "이외에도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관계부처와 협업해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위험 영세 사업장을 상대로 ▲추락 ▲끼임·부딪힘 ▲질식 ▲외국인 등 유형별 점검, 관리를 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다. 권 차관은 "추락 다발 공사는 민간 재해 예방 기관이 집중 지도할 것"이라며 "안전시설 설치 등을 강화하면서 추락 방지 시설은 지상에서 설치 후 인양하도록 해 사전에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 보건 규칙을 개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끼임과 부딪힘 사고는 위험 기계와 기구를 보유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호 장치를 설치했는지, 안전 통로를 확보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질식은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 보건 규칙 개정안을 이달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외국인 대상으로는 이들이 일하는 사업장 중 노동법 위반 이력이 있거나 민원이 다수 나오는 곳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과 우선 감독을 한다.


권 차관은 "온라인, 모바일 기반의 안전한 일터 신고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즉시 신고해서 시정하도록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선 하청 노동자를 포함한 재해 현황 및 재발 방지 대책과 안전보건관리체제 등 공시 의무를 신설한다.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는 고용부, 국토부뿐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합동 단속을 정례화해 벌점과 형사 처벌 등의 조치도 추진한다.


AD

고용부는 전문가, 노사 의견을 수렴해 내달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상설특별위원회' 설립 방안도 논의한다. 권 차관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매년 목표를 만들 것"이라며 "상설특별위원회에서 수립, 이행을 평가한다든지 상시 모니터링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어 산업재해 정책이 지속 추진되고 보완되는 틀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