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발물 설치 글 올라와
경찰 출동, 직원·고객 4000명 대피
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 안돼…정상 영업 전환
신세계백화점은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데 대해 "해당 게시글은 경찰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며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말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남대문경찰서는 오후 1시43분께 해당 글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을 백화점 밖으로 내보낸 뒤 주변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3시59분께 수색을 끝내고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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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측은 "해당상황을 전파받은 즉시 고객과 직원의 대피를 실시했다"며 "현재 영업 현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쇼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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