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비상근무…취약계층 순찰 확대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
전남 진도소방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119안전대책반'을 본격 운영한다.
진도소방서는 폭염 특보 발령 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상황총괄팀, 구조구급팀, 생활지원반, 현장안전관리반 등 실무 중심 조직을 구성했으며, 소방서장이 반장을 맡아 전 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폭염특보는 체감온도 기준 ▲주의보 33℃ 이상 ▲경보 35℃ 이상일 때 발령되며, 대책반은 단계별 비상근무체계에 따라 활동을 전개한다. 주요 임무로는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폭염 정보 수집·분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순찰 ▲축사 급수 지원 ▲폭염 예방 홍보 ▲소방대원 안전관리 등이 포함된다.
진도소방서는 특히 노후 주택 거주자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일일 순찰을 강화하고, 축사에는 펌프차를 활용한 살수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구급대에는 얼음조끼·젤팩·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배부하고, 응급처치 전문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취약시간대(오후 12~3시) 순찰과 소방대원 회복지원차 운영도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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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출 서장은 "이번 폭염 대책은 단순 대응이 아닌,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며 "모든 소방 인력이 협력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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