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사미래박물관 건립 첫걸음…백마고지 전투 사진 앨범 등 희귀 자료 확보
충남 계룡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MNHM)이 소장하던 6.25 전쟁 참전용사 유물을 공식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수식에는 이응우 시장과 부서장, 육군 군사연구소장, 대전과기대 문화유산보존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 유물은 1952년 유엔군으로 참전한 룩셈부르크 기관총 사수 故 길버트 하우펠스의 참전 사진 앨범으로, 백마고지 전투 장면과 당시 한국 현지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 유물은 지난해 11월 이응우 시장의 룩셈부르크 방문과 MNHM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 간 첫 실질적 교류 사례다.
시는 이 유물을 시청 로비에 특별전시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로 제작해 시민 교육과 보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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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우 시장은 "유물은 전쟁의 참상과 인류애, 평화의 상징"이라며 "국립군사미래박물관 건립을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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