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고전·독립영화로 세대 간 소통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 주제
전남 진도군이 작은 영화관을 통해 고전 명작과 예술영화를 무료 상영하며 세대 간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진도아리랑 시네마는 내달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전 작품을 무료로 상영해 군민과 영화 애호가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고전과 현재, 세대를 연결하는 작은 영화관의 힘'이라는 주제 아래 기획됐다.
특히 대형 상영관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전 명작과 독립·예술영화를 엄선해 상영함으로써 세대 간 영화적 감성과 기억을 공유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작은 ▲고래사냥, 봄날은 간다, 엽기적인 그녀 등 부모 세대의 추억을 담은 고전 영화와 ▲우리들, 바로 지금 여기, 길 위의 뭉치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독립·예술영화로 구성된다.
진도아리랑 시네마는 기획전 종료 후 관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해 11월 특별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객과의 지속적인 소통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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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작은 영화관이 지역 문화의 거점이자 세대 공감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영화를 통해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고 공동의 기억을 함께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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