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맞은 여름밤 음악축제
뜨거운 열기 속 화려한 피날레
경북 영주시가 주최한 '2025 제2회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가 지난 1일 문정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려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가요제는 지역 대표 여름축제인 '2025 영주 시원(ONE) 축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본격 여름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7월 20일 열린 예선에서는 150여명의 참가자 중 12명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이날 본선 무대는 트로트 가수 황태자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돼, 지난해 대상 수상자 지재현 씨의 축하 무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2차로 나뉘어 진행된 본선 경연 사이에는 지역 가수 서연화 씨가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어갔고, 마지막 순서로 TBC '싱싱고향별곡' 진행자였던 트로트 가수 단비 씨가 특별공연을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경연 결과, 대상은 류계영의 '인생'을 열창한 신우혁 씨(인천)에게 돌아갔다. 그는 깊은 음색과 감성 표현력으로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신 씨는 대상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의 가수 인증서를 부상으로 받았다.
금상은 소찬휘의 'TEARS'를 부른 김미진 씨(구미), 은상은 김용임의 '천년학'을 부른 김지혜 씨(서울)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부른 김예솔 씨(정읍), 인기상은 박진영의 '허니'를 개성 있게 소화한 권복주 씨(영주)에게 돌아갔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최고 100만원에서 20만원의 상금을 줬다.
지금 뜨는 뉴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의 문화예술인을 모시고 이번 가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 행사가 앞으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