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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 "교육 르네상스 부활…동두천 100년의 길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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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2년…교육 도시 대전환
동두천, 인구소멸 위기서 '교육 르네상스'로 부활
글로벌 인재 양성 요람…IB 교육벨트·‘꿈이룸 동아리’
박 시장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이 산다" 철학 빛나

코로나19와 미군부대 이전 등으로 한때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경기 동두천시가 '교육'을 통해 도시의 활로를 개척하며 주목받고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2024년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며 경기 북부 교육 혁신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박형덕 시장 "교육 르네상스 부활…동두천 100년의 길 열겠다" 2024년 12월 18일 열린 SWAI 선도학교 운영 교육 모습. 동두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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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박형덕 시장은 2022년 민선 8기 취임 이후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이 산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으며, 누적 576억원에 달하는 교육 예산과 함께 본격적인 교육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이다. 동두천시는 2023년 4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개교로 IB 관심·후보·인증학교 체계를 갖춰 초·중·고 연계 IB 교육벨트를 완성했다.


특히 동두천초등학교는 2023년 후보학교 지정 이후 행정·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6월 경기 북부에서 두 번째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해 지역 교육혁신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학생 주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3년 3개 팀(21명)으로 시작해 2024년에는 5개 팀(40명), 2025년에는 7개 팀(56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각 동아리는 학생 6명과 지도교사 2명으로 구성되며, 팀당 최대 5600만원의 활동비를 시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17개 동아리가 지원해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7개 동아리가 최종 선정됐으며 과학, 음악, 커피, 국제교류, 환경 탐사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있다. 특히 사동초 '도레미 클라세'는 초등학생 팀으로는 최초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동두천시는 공공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DDC 새싹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박형덕 시장 "교육 르네상스 부활…동두천 100년의 길 열겠다" 지난 2024년 7월 15일 열린 '이담초 DDC 새싹돌봄교실' 업무협약식 모습. 동두천시 제공

시는 2024년 12월 원도심 생연동에 'DDC 새싹돌봄교실 2호점'을 개소해 학교 밖 돌봄 거점센터를 확충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1호점을 리모델링해 지역 아동들에게 쾌적한 돌봄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7월에는 이담초등학교 내 미소관에 'DDC 새싹돌봄교실 3호점'을 개소했다. 이는 기존 유휴교실 6개실(총 644㎡)을 아동 친화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된 동두천시 최초의 학교 내 다함께돌봄센터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교육청·학교가 협력해 학교 안 돌봄센터를 마련한 경기도 내 선도적 모범사례로, 초등학교와 거점센터를 연결하는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동틀이'까지 도입해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완성형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를 조성했다.


동두천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 북부 거점형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송내동 싸이언스타워 1~2층에 조성되며, 올해 7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전철 1호선 지행역 인근이라는 입지적 이점을 살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외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국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교육공간으로 꾸며진다. 센터에는 일반 교실 5실, 영어체험관, 쿠킹 클래스, 미디어 언어교실, 집중학습실, 강당 등 전문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 학생부터 다문화 배경 학생들까지 언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두천만의 특색 있는 글로벌 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형덕 시장 "교육 르네상스 부활…동두천 100년의 길 열겠다" 지난 1월 23일 열린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산·관·학 업무협약식'. 동두천시 제공

또한 폴리텍대학 동두천 융합기술교육원(가칭) 유치는 박 시장의 대표적인 교육 분야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신설 승인을 받아 유치가 확정됐으며, 2027년까지 건립을 완료해 연간 약 1500명의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환경 조성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지역대학인 동양대학교와 협력해 아두이노, 드론, 젯봇 등을 활용해 7개 학교에서 191차시의 SW·AI 선도학교를 운영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 교육 149차시, 현장체험 72차시, 전문가 멘토링 6차시 등 웹툰, 게임, 디자인,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창업자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관내 학생들에게 미래산업 분야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애향장학금의 선발 규모와 지원액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고등학생 100명, 대학생 237명 등 총 337명에게 6억6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동두천형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중·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과 전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 상당의 교복비를 추가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있다. 이처럼 교육프로그램부터 장학금, 교복 지원까지 이어지는 교육 복지 정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동두천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도시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열쇠"라며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이 산다'는 신념 아래, 교육발전특구를 넘어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덕 시장 "교육 르네상스 부활…동두천 100년의 길 열겠다" 지난 5월 27일 열린 '창의인성교육 체험학습' 모습. 동두천시 제공

이어 박 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과 함께 동두천의 미래를 설계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지금은 변화의 문턱을 넘어선 시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기존 성과를 토대로 더욱 정교한 정책과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시정 구호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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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의 교육 혁신 프로젝트는 동두천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현실로 구현되고 있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2년간의 성과는 동두천의 새로운 100년의 서막을 여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동두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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