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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발 직항기 평양 도착…북-러 하늘길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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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레메티예보 공항서 이륙…약 8시간 비행 끝 평양 도착
"양국 유대 관계 강화하는 역사적인 사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첫 직항 여객기가 평양에 착륙했다.


연합뉴스는 28일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모스크바 시각으로 전날 오후 7시 25분 440명을 태운 항공기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이륙해 약 8시간 비행 끝에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발 직항기 평양 도착…북-러 하늘길 연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첫 직항 여객기가 평양에 도착했다.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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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러시아 항공사 노드윈드의 보잉 777-200ER 기종에서 내리자 북한 측은 꽃다발을 선물하며 환영했다.


블라디미르 포테시킨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외교관계 70여 년 만에 우리 국가의 수도 사이의 첫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드윈드 항공 직원은 AFP통신 인터뷰에서 "양국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노드윈드 항공은 이 항공편 티켓 가격을 4만5000 루블(78만원)로 책정했다.

모스크바발 직항기 평양 도착…북-러 하늘길 연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첫 직항 여객기가 평양에 도착했다. 타스연합뉴스

타스 통신은 이 비행기의 모스크바 귀환 항공편이 29일 운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노드윈드 항공은 러시아 항공청에 주 2회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승인을 요청했고, 러시아 항공청은 지난 9일 이를 허가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현재로서는 모스크바와 평양 간 항공편이 월 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정적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스크바와 평양 간 직항편 운항은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 강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직항 항공편은 북한 고려항공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주 3회 오가는 노선이 유일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는 이날 코즐로브 장관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조약 체결로 북러 관계가 전례 없이 개선되고 '깨지지 않는 혈맹'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은과 마노 광물로 제작한 조각과 개인 문서를 가지고 왔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북한 협력위원회 러시아 측 공동위원장인 코즐로프 장관은 북한 측 공동위원장인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회담하면서는 러시아가 평양 동물원에 새끼 사자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코즐로프 장관은 "새끼 사자는 러북 정부 간 위원회가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이라는 중요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천연자원부를 인용해 이 사자가 모스크바-평양 첫 직항편을 타고 북한에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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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교통 분야 협력도 강화해온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4월 30일 두만강 자동차 교량을 착공했다. 지난달에는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모스크바-평양, 하바롭스크-평양 직통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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