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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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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여파…휴식 방점 '스테이케이션' 확산
호텔서 즐기는 휴가 선호도 높아
3연박·수면케어·스파 등 결합 상품 봇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여름휴가는 짧은 일정에 근거리에서 편안한 휴식을 바라는 '스테이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stay(머물다)'와 'vacation(휴가)'의 영어단어 합성어로, 집이나 가까운 지역에서 보내는 휴가를 뜻한다. 스테이케이션을 희망하는 이들 다수가 쾌적하고, 즐길거리가 잘 갖춰진 호텔에서 머무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지향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이색 패키지 상품을 내세워 수요 잡기에 나섰다.


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서울신라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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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여름휴가 및 스테이케이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8%가 향후 스테이케이션 형태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짧은 휴가 기간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스테이케이션이 더 효율적이라는 응답자도 75%에 달했다.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스테이케이션의 종류로는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호텔에서 보내는 '스테이 호캉스'가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텔에서 각종 액티비티와 볼거리를 즐기는 '플레이 호캉스'를 원하는 비중도 48.8%로 나타나 호텔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과반에 달했다. 다음으로 맛집을 탐방하며 휴가를 보내겠다는 '맛캉스' 수요가 34%를 차지했고, 집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는 29.8%로 파악됐다. 이 밖에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쇼핑몰과 백화점 등 실내 쇼핑 시설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몰캉스·백캉스'가 15.1%, 독서를 하며 휴가를 보내려는 '북캉스'가 11%를 기록했다.


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호텔업계는 호캉스를 통해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휴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상품을 구성하고, 여름 휴가시즌에 맞춰 이를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신라호텔은 여유를 두고 호텔 내 주요 상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3박 상품을 최초로 출시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패키지 이용객은 투숙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부터 12세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신청을 통해 매주 금·토요일 영어로 진행되는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애플망고빙수와 객실 내 미니바 무료 제공, 호텔 크레딧 30만원 등의 혜택도 넣었다. 같은 기간 제주신라호텔에서는 야간 풀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롯데호텔 서울 슬립케이션 패키지.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서울은 평소 스트레스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슬립케이션' 패키지를 내놓았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하는 웰니스형 상품을 이용하면 안마의자 등이 비치된 웰니스 객실 1박과 인공지능(AI) 기반 슬립테크 '에스옴니'의 수면케어 애플리케이션 '솜니아' 3개월 구독권, 수면식품 전문 '로맨시브'의 수면 기능성 음료 '코자아' 스페셜 키트 등을 제공한다. 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플레이 호캉스족을 겨냥해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인근에 있는 체인 호텔에서 야구 관람 후 휴식할 수 있는 '플레이 앤 스테이(Play & Stay)' 패키지를 오는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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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웨스틴 조선 서울은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럭셔리 혜택을 담은 '에센스 오브 조선'을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인다. 이용객에게는 웰컴 서비스로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의 꽃다발을 제공하고, 브이 스파(V SPA)의 전문 테라피스트가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페이셜 스파 프로그램(50분)도 경험할 수 있다. 객실 타입별로 웨스틴 조선 서울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두 곳에서 다이닝 코스도 즐길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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