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물가상승 여파…휴식 방점 '스테이케이션' 확산
호텔서 즐기는 휴가 선호도 높아
3연박·수면케어·스파 등 결합 상품 봇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여름휴가는 짧은 일정에 근거리에서 편안한 휴식을 바라는 '스테이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stay(머물다)'와 'vacation(휴가)'의 영어단어 합성어로, 집이나 가까운 지역에서 보내는 휴가를 뜻한다. 스테이케이션을 희망하는 이들 다수가 쾌적하고, 즐길거리가 잘 갖춰진 호텔에서 머무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지향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이색 패키지 상품을 내세워 수요 잡기에 나섰다.


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서울신라호텔 제공
AD

23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여름휴가 및 스테이케이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8%가 향후 스테이케이션 형태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짧은 휴가 기간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스테이케이션이 더 효율적이라는 응답자도 75%에 달했다.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스테이케이션의 종류로는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호텔에서 보내는 '스테이 호캉스'가 5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텔에서 각종 액티비티와 볼거리를 즐기는 '플레이 호캉스'를 원하는 비중도 48.8%로 나타나 호텔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과반에 달했다. 다음으로 맛집을 탐방하며 휴가를 보내겠다는 '맛캉스' 수요가 34%를 차지했고, 집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는 29.8%로 파악됐다. 이 밖에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쇼핑몰과 백화점 등 실내 쇼핑 시설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몰캉스·백캉스'가 15.1%, 독서를 하며 휴가를 보내려는 '북캉스'가 11%를 기록했다.


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호텔업계는 호캉스를 통해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휴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상품을 구성하고, 여름 휴가시즌에 맞춰 이를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신라호텔은 여유를 두고 호텔 내 주요 상품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3박 상품을 최초로 출시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패키지 이용객은 투숙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부터 12세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신청을 통해 매주 금·토요일 영어로 진행되는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애플망고빙수와 객실 내 미니바 무료 제공, 호텔 크레딧 30만원 등의 혜택도 넣었다. 같은 기간 제주신라호텔에서는 야간 풀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10명 중 6명 "여름휴가는 호캉스"…이색 호텔 패키지의 유혹 롯데호텔 서울 슬립케이션 패키지.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서울은 평소 스트레스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슬립케이션' 패키지를 내놓았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하는 웰니스형 상품을 이용하면 안마의자 등이 비치된 웰니스 객실 1박과 인공지능(AI) 기반 슬립테크 '에스옴니'의 수면케어 애플리케이션 '솜니아' 3개월 구독권, 수면식품 전문 '로맨시브'의 수면 기능성 음료 '코자아' 스페셜 키트 등을 제공한다. 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플레이 호캉스족을 겨냥해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인근에 있는 체인 호텔에서 야구 관람 후 휴식할 수 있는 '플레이 앤 스테이(Play & Stay)' 패키지를 오는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AD

이 밖에 웨스틴 조선 서울은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럭셔리 혜택을 담은 '에센스 오브 조선'을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인다. 이용객에게는 웰컴 서비스로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의 꽃다발을 제공하고, 브이 스파(V SPA)의 전문 테라피스트가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페이셜 스파 프로그램(50분)도 경험할 수 있다. 객실 타입별로 웨스틴 조선 서울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두 곳에서 다이닝 코스도 즐길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