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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작품상 5회 수상' 톰 스토파드 '아르카디아'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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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작품상을 5회 수상한 거장 극작가 톰 스토파드의 지적 미스터리 '아르카디아'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


스토파드는 토니상 연극 부문 작품상 최다 수상자다.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1967)' '트래베스티스(1976)' '리얼 씽(1984)' '유토피아의 해안(2007)' '레오폴슈타트(2023)'로 5회나 수상했으며 현재 토니상 작품상 역대 최다 수상 극작가로 기록돼있다. 스토파드는 체코 출신의 영국 극작가로 1997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아르카디아는 1995년 토니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다. 대신 1994년 영국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로런스 올리비에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스토파드는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원작인 1998년 동명 영화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도 받았다.

'토니상 작품상 5회 수상' 톰 스토파드 '아르카디아'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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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는 1809년 영국 시골 대저택과 2025년 현대의 두 시대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지적 미스터리 드라마다. 19세기 영국 시골 대저택을 배경으로 어린 천재 소녀 토마시나와 가정교사 셉티머스가 수학, 과학, 문학을 탐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같은 저택에서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는 현대 연구자들의 모습이 병치되며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아르카디아는 과학(수학 알고리즘·열역학 엔트로피 개념·프랙탈 등), 철학(결정론·자유의지), 문학(고전주의·낭만주의·바이런), 역사, 예술, 사랑, 진실 등 매우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며 인간 존재와 우주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예술의 절묘한 결합을 선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영국왕립연구소가 '최고의 과학 연계 작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2022년 젊은 연출가상을 수상한 김연민 연출이 번역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재해석한다. 김연민 연출은 "빛이 사물에 도달해 점을 만들고, 그 점들이 공간을 이룬다. 그렇게 끊임없이 변하는 시간과 공간, 우주의 개념을 인간의 호기심, 사랑, 열정, 기억과 연결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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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렬한 모성애 연기로 주목받은 강애심(레이디 크룸)을 비롯해 정승길(버나드), 정원조(브라이스), 김소진(한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외에도 김규도(젤라비), 권일(발렌타인), 김민하(셉티머스), 서요한(녹스), 박희정(클로에), 권형준(체이터), 강유성(아우구스투스·거스), 김세원(토마시나)이 무대에 오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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