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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 찬반 팽팽…"청년 일자리 감소" vs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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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만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세대별 반응이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은 법정 정년연장이 신규 채용이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인식한 반면, 중장년 재직자는 법정 정년연장과 청년층은 무관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미취업 청년과 중장년 재직자를 대상으로 '정년연장 및 근로 가치관에 대한 세대별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규직(신입) 근로 경험이 없으며 현재 구직활동 중인 20~34세 청년 500명과 정규직으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45~59세 재직자 5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정년연장 찬반 팽팽…"청년 일자리 감소" vs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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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연장이 청년층 신규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취업 청년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61.2%로 가장 높았다. 중장년 재직자는 '영향 없음'이라는 응답이 50.6%로 가장 높았고,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43%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정년 후 고령자 계속고용 방안을 두고 미취업 청년은 '기업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높았다. 이와 달리 중장년 재직자는 '정년연장'이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경총은 미취업 청년의 경우 일률적인 고령자 계속고용 방식으로 기업 부담이 가중돼 청년층 신규 채용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노동시장에 있는 중장년 재직자는 고용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정년연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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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정년연장은 일할 기회 배분이나 임금체계 공정성 같은 청년과 중장년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 이를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고령자의 노후안정을 위해 청년의 기회를 희생시키지 않도록 '퇴직 후 재고용' 같이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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