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비상근무 중 관외 야유회에 참석해 논란이 일자 공식으로 사과했다.
백 시장은 22일 구리시청 본관 4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경기 북부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 당시 비상근무 상황임에도 지역 단체 야유회에 참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7월20일 새벽부터 구리시도 집중호우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시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었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관외에서 열린 야유회에 참석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었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번 판단에 대해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이에 대한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의 최우선은 시민의 안전"이라며 "앞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에는 언제나 시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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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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