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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김 여사 ‘계좌관리인’ 이종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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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 속도… ‘IMS 투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소환
이종호,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도 연루

김건희 특검, 김 여사 ‘계좌관리인’ 이종호 소환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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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김 여사를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다.


특검팀은 21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함께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그는 2차 작전 시기로 분류되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차명계좌를 이용해 권 전 회장 등과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시세조종에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동원됐다고 판단했는데, 이 전 대표는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지목됐다.


또 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이뤄진 통로로 지목된 '멋진해병' 단체대화방에 이 전 대표 등 5명의 해병대 전역자가 참여했는데, 이 전 대표가 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 이름을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의혹이 불거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21일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IMS·옛 비마이카)에 투자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류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3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IMS에 투자를 지시한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이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조 부회장이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22일로 조사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가 아직 명확한 귀국 및 출석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특검팀은 조 부회장에게 지난 17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조 부회장 측이 15~18일(현지 시각)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에 참석 중이어서 출석이 어렵다고 연락해 와 이날로 일정을 변경했다.


조 부회장 등은 IMS가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것을 알면서도 2023년 6월 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오아시스)를 통해 184억원을 투자했다.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투자회사가 보유한 IMS지분 46억여원을 사들인 것도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다. 이노베스트는 2022년 김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는 그의 아내 정모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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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HS효성을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증권금융, 다우키움그룹(키움증권), 신한은행, JB우리캐피탈,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경남스틸 등이 IMS에 투자한 경위와 배경을 수사하고 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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