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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로봇·배터리·첨단소재' 삼각축으로 산업지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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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융합로봇·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방산·항공우주 부품까지
첨단산업도시로 대전환

경북 구미시가 로봇, 이차전지, 첨단소재를 3대 축으로 한 첨단산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산업 지형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구미시, '로봇·배터리·첨단소재' 삼각축으로 산업지형 재편 경북 구미시 청사.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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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한 제조업에 혁신의 숨결을 불어 넣고, 에너지 복지까지 포괄하는 미래형 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이 구체화하고 있다.


◆ 로봇산업, AI 융합 기반 제조혁신 전진기지로

구미시는 지난해 'AI 첨단로봇 융합도시' 비전을 선포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차세대 로봇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20232025, 총 123억원)을 통해 부품 국산화와 성능 고도화에 착수했으며,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지원사업'(20242026, 15억원)으로 로봇 기업의 기술개발 및 해외 진출도 촉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AI 서비스로봇 보급사업'(6.3억원), 공공시설 안내 로봇 실증(4억원) 등 생활 밀착형 로봇 서비스 확산도 병행된다. 올해 6월에는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2025, 22억원)에 선정되며, 이차전지·방산·신공항 물류와의 융복합 기반을 확보했다.


◆ 이차전지, 전 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사용 후 배터리 실증 선도

이차전지 분야는 원 소재부터 재사용까지 전주기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LG-HY BCM 양극재 공장 가동을 계기로 소재 연구개발, 인증, 실증, 투자유치가 본격화됐다.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2023~2026, 309억원)는 원소재와 양극재 개발을 위한 시험·인증·시제품 제작 인프라를 갖추고, 기업 공정 고도화를 지원한다.


특히,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2023~2027, 271억원)은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통해 재사용 기반을 마련한다. 주관기관인 KTR은 대구·경북 본부를 구미로 확장 이전해 지역 연구·개발 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전국 유일의 전기차·ESS·농기계·선박 등 다분야 배터리 진단 플랫폼도 'AI 기반 재사용 배터리 평가사업'(20252029, 234억원)을 통해 구축된다.


'수계 전극 제조 통합시스템 개발'(20252027, 93.6억원)은 친환경 고품질 전극 생산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 첨단소재, 반도체부터 항공우주까지 고도화…기술자립 가속

첨단소재·부품 산업은 구미시 전략의 중심축이다. '인조흑연 테스트베드'(2022~2025, 244억원)는 반도체·이차전지 필수소재의 성능검증·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실증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산화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 장비 부품인 하이테크 롤의 국산화를 위한 '첨단화 지원센터'도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2023~2027, 201억원) 방산·항공우주 분야 확장도 본격화된다.


'탄소 소재부품 랩 팩토리 구축사업'(2023~2026, 335억원)을 통해 고신뢰 부품 개발 및 양산 테스트가 가능해지며,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 에너지자립·복지 강화…녹색도시 전환 가속

구미시는 지난해 '에너지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에너지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에너지정책 전환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811개소에 재생에너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141개소로 확대해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소경제 활성화도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지원기업의 경우 매출 57%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3개 기업에 3억원을 지원 중이다.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공급망 확대와 농촌지역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이 병행되며, 취약계층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 인재 양성과 장비 기반까지…미래산업 전방위 투자

구미시는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AI·배터리 기반 미래 인재 양성 및 장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로봇·SW 융합 인재 양성 거점', '차세대 배터리 전극 제조 장비 테스트베드', '수요 확대 형 시험 인프라' 등은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 배출과 산업 응용기반 확보를 동시에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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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선제적이고 과감한 산업 재편이 필수"라며 "로봇·배터리·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구미를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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