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지원작 정보 한눈에 확인
서울문화재단은 재단 예술창작지원을 받은 예술작품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창작 콘텐츠의 국내외 확산을 돕기 위한 서울예술지원 정보포털 '스파크(SPAC·Seoul Portal for Approved and Curated)'를 18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파크는 서울문화재단이 연간 약 17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선정작 500여 건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예술인이 직접 콘텐츠를 등록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신뢰성과 정확성에 기초해 정보가 빠르게 업데이트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서울 시내 예술공간과 예술인의 활동 정보를 통합 축적해 '서울형 공공예술 데이터베이스'로서의 기능을 갖췄다.
기존 플랫폼이 예술인의 이력과 활동 내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스파크는 '작품' 중심의 콘텐츠와 공간정보, 참여 예술인의 이력 등을 창작자가 주체가 돼 구성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췄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행정 편의를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본인의 취향과 기호를 고려한 문화향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장점을 갖춘 문화정보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술지도 서비스'는 서울시 전역의 공연장과 전시장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위치 기반 검색으로 근처에서 열리는 공연·전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기존 포털에서 검색되지 않던 소규모 민간 예술 공간 정보까지 수집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자치구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25개구 간 예술 콘텐츠 연계를 강화하고, 영문 번역 기능 등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해 국내외 유통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취임 100일 설명회에서 강조한 '서울의 예술작품의 글로벌 유통 기반' 마련이 현실화됐다"며, "스파크는 단순 정보 모음이 아닌 예술인의 언어로 구성하는 정보 포털 가치가 있어, 예술인에게는 신뢰받는 디지털 홍보채널로, 시민에게는 예술을 가깝게 누리는 새로운 예술 접점이 될 것이며, 공공예술정보의 거점 플랫폼으로 꾸준히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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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서울예술지원 선정작 정보 포털 또는 서울문화재단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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