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머드축제에서 반려견과 해변 즐긴다

오는 25일부터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 일원…안전·청결 관리 강화

충남 보령시는 오는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 기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비치'를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 일원에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펫비치는 반려동물 동반 가구 증가에 따른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보령을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해수욕장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보령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구간은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3망루) 앞 80m 해변으로 지정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펫비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 직원 4명과 기간제 근로자 5명을 상시 배치하고, 현장에는 펫비치 안내소, 간식교환소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맹견 5종 출입 통제 및 입마개·목줄 착용 지도·단속, 분변 및 쓰레기 수거, 백사장 살균소독 등 철저한 안전·위생 관리도 병행된다.

맹견 5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다.

김동일 시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도 펫비치를 운영하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올해도 다양한 머드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야간 이벤트 등으로 해변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