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日 자동차산업 심장부 나고야서 '미래차 협력' 시동

16~18일 모빌리티 기술 교류전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6∼1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전시회 2025' 현장에서 우리 기업 특별전인 '인사이드 재팬 모빌리티 기술 교류전 2025'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자율주행, 전기전자, 배터리, 전장 소프트웨어 등 미래차 분야 우리 제조 기업 49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개최된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전시회 2025’와 연계해 ‘인사이드 재팬 모빌리티 기술교류전 2025’를 특별전 형태로 개최했다. 특별전 부스의 모습.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특별전 행사장에서 알제이씨홀딩스 등 전문 무역상사 3곳과 함께 '전문무역 상사관'도 운영해 국내 이차전지 소재와 전장 부품 기업 11곳의 일본 진출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전시회' 개최지인 아이치현은 도요타, 미쓰비시 등 주요 완성차 업체 기업은 물론 일본 전체 자동차 부품사의 약 19%가 밀집한 자동차 산업 중심지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475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행사 기간 일본 자동차 부품사 아이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아이신 글로벌 공장 납품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 지역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전동화 전환이 본격화된 일본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협력의 장이었다"며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등 제3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