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09회 실천 군민 첫 혜택…공공시설 최대 50% 감면
울산 울주군이 생명 나눔을 실천한 다회 헌혈자에게 실질적인 예우하는 '감면 확인증' 제1호를 발급했다.
울주군은 지난 15일 범서읍 구영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에게 '다회 헌혈자 감면 확인증'을 전달했다고 17일 전했다.
이 남성은 지금까지 총 109회의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에 앞장서 왔다. 그는 "처음엔 작은 습관처럼 시작한 헌혈이었지만 실제 혜택으로 보답받으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울주군이 울산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제도는 헌혈 기부문화 확산과 장기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1회 이상 헌혈한 울주군민에게는 공공시설 이용 시 30% 감면 혜택을, 최근 3년 이내 15회 이상 헌혈한 군민에게는 감면 확인증을 발급해 50%까지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순걸 군수는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행동에 울주군이 진심을 담아 보답하고자 제도를 마련했다"며 "건강한 기부문화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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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면 확인증은 울주군보건소 의약관리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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