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6개국 대표들과 운영방향 논의
신협중앙회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2025 세계신용협동조합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신협협의회(WOCCU)가 주관하며, 전 세계 56개국 1900여 명의 신협 대표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금융의 미래와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신협컨퍼런스는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세계 유일의 협동조합 금융 컨퍼런스로, 최고 수준의 금융교육, 글로벌 네트워킹, 국제적 정책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다.
특히 신협중앙회는 WOCCU 이사국 자격으로 글로벌 협동조합의 전략 논의에 참여했으며, 청년 리더십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한 한국 신협의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16일 분과세션에서는 장종환 신협중앙회 금융전략팀장과 최서정 주임이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청년 조합원 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디지털 친화적 금융상품 개발, 대학생 대상 인턴십 및 멘토링 운영, 브랜드 마스코트 '어부바'를 활용한 캠퍼스 홍보 등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전략을 소개하며 청년 조합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 접근을 설명했다.
한편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8년간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직과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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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세계 각국 신협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람을 위한 금융'이라는 협동조합의 근본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한국 신협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를 국제무대에서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OCCU 이사국으로서 한국 신협의 목소리가 글로벌 논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WOCCU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직 신협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서 협동조합 금융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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