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기대에 못미친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오리온은 전일 대비 3400원(2.86%) 내린 1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일 오리온은 6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6월 국가별 매출액은 한국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900억원, 중국 3.5% 늘어난 964억원, 베트남 0.6% 증가한 341억원, 러시아 49.4%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한국 0.8% 증가한 132억원, 중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55억원, 베트남 10.9% 감소한 49억원, 러시아 40% 늘어난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6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오리온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7795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1245억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5% 하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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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지난 4~5월 대비 경쟁사들의 할인 프로모션 관련 부정적 영향이 완화됐으나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매출 성장률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베트남 법인 또한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점이 아쉽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주요 법인들이 일제히 가성비 제품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인 만큼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 법인이 지속적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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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리온, 기대에 못미친 잠정실적에 약세](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071609402547481_175262642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