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단체관광 무비자 입국 전국 확대·무기한 연장
인천·수도권 지역 직수혜…카지노 업황 회복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기한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실적도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KB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30%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8690원이었다.
정부가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전국 확대 등의 정책을 오는 9월 법제화해 시행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인천 및 수도권 지역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정책은 지난 3월20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한 관광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으로 공동 발표한 내용이다. 현재까지 법제화되지 못한 이유는 새 정부의 장관 인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인사가 마무리되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상호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오는 11월에는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호텔과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기준 중국발 여객기 3492편이 운항됐다. 제주공항(612편), 김포공항(240편) 대비 압도적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테이블 운영 대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언제든지 운영 테이블을 늘리거나 베팅 한도를 높일 수 있어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마카오의 지난달 총 게임매출액(GGR)이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업황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도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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