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인공지능(AI)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동연구 및 북미 현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도내 유망 AI 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의 혁신 창업지원 기관 '센테크(Centech)'와 손잡고 '글로벌 공동연구 및 북미 현지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4주 이상 북미에 체류하면서 센테크를 비롯해 몬트리올 공과대학(ETS), 캐나다 AI 연구기관 이바도(IVADO) 등과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보유한 AI 솔루션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북미 시장 수요에 맞춰 기능을 정교화할 수 있도록 기술 자문, 공동 개발, 파트너 매칭 등 현지 밀착형 지원을 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온라인 준비 단계(기업 코칭, 연구자 매칭, 공동연구 기획 등) ▲현지 체류 기반 공동연구 수행 및 네트워킹 ▲성과 확산 및 사후 연계 지원(성과 발표, 후속 컨설팅 및 시장진출 지원 등)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도내 AI 기업 4곳 정도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 가량을 해외 공동연구 참여와 현지 활동 실비 등으로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AICT)이 주관하며, 이달 10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7월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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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 AI 기업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해 한층 높은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자 하는 유망 AI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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