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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유예 연장에 매도세 진정…테슬라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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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8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협상 상황에 따른 관세 인하, 유예 조치 추가 연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 뒀다.

그는 한국에 보낸 서한에서 무역장벽 철폐 등 대응 수준에 따라 "관세가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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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4개국에 관세 서한…"韓·日은 25%"
8월 1일 발효…관세 유예 시한 3주 연장
트럼프, 관세 유예 추가 연장 가능성도 시사
테슬라, 전날 6.8% 하락 딛고 1% 반등
애플은 AI 임원 메타 이직에 0.5% ↓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하며 8일 만료 예정이던 관세 유예 시한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하자, 시장이 불안감을 떨쳐 내며 전날의 매도세는 일단 주춤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후속 무역 협상 소식을 기다리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뉴욕증시, 관세 유예 연장에 매도세 진정…테슬라 ↑·애플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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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9시5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8포인트(0.08%) 하락한 4만4371.88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75포인트(0.08%) 오른 6234.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02포인트(0.15%) 상승한 2만442.54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 주요 동맹국인 한국, 일본을 포함해 14개국에 25~40%의 상호관세율이 적힌 관세 서한을 보냈다. 한국은 지난 4월초와 같은 25%를 부과받았다. 일본도 우리와 같은 25%를 통보받았는데 당초 관세율 대비 1%포인트 인상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협상 상황에 따른 관세 인하, 유예 조치 추가 연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 뒀다. 그는 한국에 보낸 서한에서 무역장벽 철폐 등 대응 수준에 따라 "관세가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관세 유예 조치가 새로 만료되는 시점인 8월 1일 시한이 확고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100% 확고하다고는 하지 않겠다"며 "만약 그들이 전화해 '무언가를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예 조치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관세 유예 조치 연장 속에 주식 매도를 중단하고 향후 무역 협상 진전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받지 않은 유럽연합(EU)과 인도는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도 9일까지 추가 무역 합의가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협상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입장을 바꿨다"며 앞으로 48시간 내에 여러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젯밤 내 메일함은 수많은 새 제안과 제의로 가득 찼다"며 "앞으로 며칠간 아주 바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옵션 애널리스트는 "무역 전쟁 뉴스가 재차 주목받고 있지만 3월 말, 4월 초와 같은 (증시 급락) 상황이 반복될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라며 "협상이 지속되거나 (관세 유예) 마감일이 연장될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 시장은 관련 뉴스를 떨쳐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국채 금리는 강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1bp=0.01%포인트) 뛴 4.42%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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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0.54% 상승세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4조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테슬라는 1.03% 오르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또 다시 맞붙자,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만 6.79% 급락했었다. 애플은 인공지능(AI) 부문 핵심 임원이 메타 플랫폼으로 이직했다는 소식에 0.5% 하락 중이다. 빅테크 간 AI 경쟁에서 애플이 더욱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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