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혼잡 완화와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선 3층 출발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여객 흐름을 분산해 출발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물 신분증 이용객과 바이오패스 이용객의 신분확인대 대기공간을 분리하기로 했다. 바이오패스란 손바닥 정보를 등록한 비행기 탑승자가 국내선을 이용할 때 전용통로에서 비대면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보안요원을 대면해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또한 '바이오패스 등록 전용 공간'을 신설했다. 탑승 당일 바이오패스를 등록한 승객은 별도 전용통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분확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자녀 가족과 만 80세 이상 승객을 대상으로 한 우선검색 신분확인대는 유리부스 형태로 신규 설치했다. 다자녀 가족은 자녀 전원이 만 19세 미만인 3자녀 이상 가구로 부모·자녀 각 1인 이상 동행할 경우 이용 가능하다. 안내 사이니지(디스플레이 광고게시판)을 개선해 이용자가 시설 위치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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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국내선 출발장 새단장과 함께 다음 달 18일까지 바이오패스 이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신규 등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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