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악 통계청 사거리서 차량간 충돌
운전자 포함 직원 3명 다쳐 병원 치료
사고 당시 근무 중…무단외출 의혹도
무안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예정
전라남도 소속 청사 환경미화 업무 담당 공무직(국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에 소속돼 근무하는 정규직 비공무원) 및 기간제(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진 근로자)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외출했다가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7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10시40분께 전남도청 소속 공무직 직원 A씨는 함께 일하는 기간제 직원 2명을 태우고 본인 소유 차(아반떼)를 타고 전남 무안(남악) 통계청 사거리 교차로 부근을 지나던 중 마주 오던 (쏘렌토)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당시 근무시간이었음에도 근무지인 도청을 이탈한 뒤 불특정 장소로 이동하다가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A씨 등은 사고 직후 도청 담당 부서장에겐 "점심을 먹으러 가다 사고를 냈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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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별도 조사를 하지 못했다. 일단 이들의 치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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