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없어도 학교에서 직접 실기수업…지역 간 체육교육 격차 해소 기대
충남도교육청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4일부터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형 수영장을 활용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역 간 수영장 인프라 격차로 인해 수영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안전하게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육교육 지원책이다.
특히 학교 내 유휴공간에 설치되는 대형 이동형 수영장에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줄이고 이동 중 안전사고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생존수영 실기교육은 '충남형 생존수영교육 표준교육과정'에 기반해 80분 기본 수업으로 구성되며 ▲구명조끼 착용법 ▲부력체험 생존영법 ▲생존뜨기 등의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영장 입수가 어려운 학생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인증서도 발급된다.
이동형 수영장은 이론교육장, 교육용 풀장, 샤워실, 탈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 교육청은 위생과 안전 관리를 위해 1일 1회 소독, 배수·여과, 수온 관리 등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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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이동형 수영장 생존수영 실기교육은 지역 간 체육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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