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투입…탐방로·편의시설 갖춘 '힐링 명소'
전남 완도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고금 덕암산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2024~2026년 3개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군은 전남도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조기 예산을 확보하며 2년 만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 생태공원은 고금면 청용리 일원에 조성됐으며, 1km 길이의 생태 탐방로를 중심으로 그네 의자, 트리하우스, 해먹 벤치, 산림욕 의자 등 다양한 힐링 시설이 들어섰다.
또 경관 조명과 보행로도 설치해 야간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15대 규모의 주차장과 숲속 데크 무대,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공원에는 배롱나무·서부 해당화·이팝나무 등 교목 8종 276주, 치자나무·꽃댕강 등 관목 8종 3만3,000주, 수국·작약·맥문동·꽃무릇 등 초화류 6만7,000본이 식재돼 사계절 내내 꽃과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지난달 5일 고금면 마을 이장과 주민,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원 조성 현황과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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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고금 덕암산 생태공원이 방문객에게는 자연 속 쉼과 치유를 제공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생태공간으로 관리·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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