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한덕수, 안덕근 소환
특검, 한덕수엔 출국금지 조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유 장관에게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고검 조사실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 장관과 유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불참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검경으로부터 기록을 인계받아 수사를 개시한 뒤 한 전 총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5월 한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 금지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을 묵인하거나 동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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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김성훈 전 경호처 대통령경호처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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