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균형발전·기부채납 통합관리 등
고난도 과제 전담·전문성과 연속성 확보
서울 강동구가 1일 도시의 균형발전과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도시계획을 위해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공간전략팀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공간전략팀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간전략 수립의 필요성과 강동구 도시계획 전반에 걸친 고난도 과제를 총괄 추진할 전문 조직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신설됐다.
도시계획 전반에 걸친 고난도 과제로는 용적률 상향 도시계획에 따른 기부채납 통합 관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강동 그랜드디자인'의 구체적 이행, 각종 도시계획사업의 신속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세부 업무는 ①노후 저층주거지, 저이용 부지,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대상으로 서울시 정책과 연계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강동 그랜드디자인에서 권역별로 검토되는 전략사업들도 단계별로 이행한다. 또한 ②역세권 개발, 정비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기부채납 공공시설에 대해 맞춤형 통합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고품질 설계지침을 마련해 사업에 반영한다. ③구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상정 안건을 사전 검토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계획 방향을 제시한다.
공간전략팀은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중장기 도시계획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행정 내 전문성 강화, 도시정책의 실행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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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공간전략팀 신설로 도시문제에 정교하게 대응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전략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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