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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남아 말고 여기"…요즘 여름휴가 예약 몰린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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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여행 수요 집중
LCC 취항으로 몽골 인기 ↑
여름에도 쾌적한 날씨 이어져

올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7월말~ 8월초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몽골과 베트남에 집중되고 있다. 몽골의 경우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만 취항했었으나,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 노선 취항과 여름에도 쾌적한 날씨를 보이는 탓에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동남아 말고 여기"…요즘 여름휴가 예약 몰린다는 곳 몽골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 노선 취항과 여름에도 쾌적한 날씨를 보이는 탓에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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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철 트렌드는 몽골 인기 여행지 부상, 근거리 여행 수요 집중, 가족 단위 여행객 베트남 선호, 유럽 선호도 지속 등으로 요약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몽골이다. 전체 예약의 18.3%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몽골은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낮아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며,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몽골 전체 예약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5.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동남아 말고 여기"…요즘 여름휴가 예약 몰린다는 곳 몽골 한 초원의 게르와 가축들. 교원투어

이 같은 몽골 여행 수요 증가는 지방 출발 노선 확대와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 청주, 대구 등 주요 지방 공항에서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몽골 노선이 늘어나면서 비수도권 여행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행객들의 관심이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테를지 국립공원 등 자연을 중심으로 한 일정이 주를 이루는 몽골의 경우 안전성과 편의성이 보장된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2위는 베트남(16.8%)이었다. 지역별로는 나트랑(49.3%)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다낭(24.7%), 푸꾸옥(24.5%)이 뒤를 이었다. 푸꾸옥은 괌·사이판처럼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발달한 지역으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그 뒤를 이어 중국(13.3%), 일본(8.6%), 태국(7.3%)이 각각 3~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은 백두산·장가계 등 풍경구 관광지에 대한 시니어 세대의 수요가 반영됐다. 일본은 근거리 인기 지역인 규슈와 여름철 선호도가 높은 홋카이도가 전체 수요를 견인했다. 특히, 일본은 리드타임이 짧아 출발 직전까지도 신규 수요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유럽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유럽(6.2%)과 서유럽(6.0%), 북유럽(4.5%), 남유럽(3.6%) 순으로 6~9위에 포진했다. 남반구에 있어 선선한 날씨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호주가 3.1%로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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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관계자는 "올여름은 동남아와 일본 등 전통적인 인기 지역 외에도 몽골처럼 색다른 자연과 문화를 갖춘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다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차별화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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